'10명 모두 외인 선발투수' 개막전, 안우진 12K 진기록 깰까…강민호·김현수, 최다안타 도전

입력
2025.03.21 14:40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KBO리그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KBO는 21일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정규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있다. 2025 KBO 시범경기에서 누적관중 32만1763명이 입장해 평균 관중 7661명으로 역대 시범 경기 최다 평균 관중을 기록하며, 다가오는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역대 개막전에서는 많은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라며 개막전에 나온 진기록들을 소개했다. 

올해 개막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티켓팅 전쟁이 벌어졌다. 지난 시즌 역시 개막전 5경기가 모두 매진돼 10만 3841명이 입장했다. 2025시즌 개막전 다섯 경기가 모두 매진된다면 개막전 관중 10만9950명이 예상돼 3년 연속 개막전 매진과 함께 또 한번 10만명이 넘는 관중을 개막전에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모두 외국인투수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개막전에 모두 외국인 투수가 등판한 것은 2017년 이후 8년만이다. 이 중 LG 요니 치리노스, 두산 콜 어빈, 한화 코디 폰세, NC 로건 앨런, 키움 케니 로젠버그는 KBO 리그에서 첫 선을 보인다. 삼성 아리엘 후라도와 KT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새로운 팀으로 이적 후 선발로 예고됐다. 외국인 투수가 이적한 후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것은 역대 8차례 있었다. 가장 최근에는 2020년 라울 알칸타라가 KT에서 두산으로 이적하고 개막전에서 선발등판했다. 

역대 개막전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은 키움 안우진이 가지고 있다. 2023시즌 개막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12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KBO 리그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개막전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선수는 안우진을 포함해 총 5명으로, 주형광(전 롯데), 정민철(전 한화 - 2차례),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전 SK), 메릴 켈리(전 SK)가 개막전에서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2024시즌 탈삼진 각각 2, 3, 4위에 오른 헤이수스(178개), 찰리 반즈(171개), 후라도(169개)가 선발 등판을 예고하며 또 다른 삼진 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OSEN DB

LG 트윈스 김현수. /OSEN DB

역대 개막전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은  김광림(전 쌍방울), 김태균(전 한화), 정근우(전 LG)가 기록한 20개다. 현역 선수 중 삼성 강민호와 LG 김현수가 18개로 공동 8위에 올라있어, 2개의 안타를 추가하는 선수는 최다 타이, 3개 기록 시 개막전 통산 최다 안타의 영예를 안게 된다.

2024시즌 개막전 1호 홈런은 키움 최주환이 광주 KIA전에서 경기 시작 6분만에 기록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투수 윌 크로우(전 KIA)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치며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시즌은 누가 가장 먼저 홈런을 기록하게 될지 주목된다.

현역 선수 중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김현수로 개막전에서 4개의 홈런을 친 바 있다. 김현수가 홈런을 추가한다면 한대화(전 쌍방울) 가지고 있는 기록인 7개에 이어 단독으로 2위에 오를 수 있다. 한편 신인 선수의 개막전 홈런은 2018 시즌 KT 강백호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많은 신인들이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준 가운데, 7년만의 개막전 신인 선수 홈런도 기대해 볼만 하다.

2025 KBO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광주(NC-KIA), 잠실(롯데-LG), 문학(두산-SSG), 대구(키움-삼성), 수원(한화-KT)에서 개최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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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삼성사랑해
    딴얘기긴한데 스포키 31일에 섭종하는데 내프야가 웬말ㅋ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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