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레 흥국생명 코치 3G 출장정지·제재금 300만원 부과

입력
2024.12.26 16:31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수석코치 없이 3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KOVO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다니엘레 코치에 대한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를 개최했다.

다니엘레 코치는 지난 1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정관장과 3라운드 홈 경기 2세트 도중 상대팀 코트로 넘어가 고희진 정관장 감독에게 항의하는 제스처를 취해 물의를 빚었다.

논란이 되자 KOVO는 다니엘레 코치의 행동에 대한 상벌위를 열기로 결정했다. 다니엘레 코치도 이날 상벌위에 직접 참석했다. 상벌위는 다니엘레 코치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했다.



상벌위는 다니엘레 코치로 부터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과 소명을 들은 뒤 논의했다. 상벌위는 "코치가 상대 코트쪽으로 넘어가 감독에게 항의하는 행위는 경기 중 일어나서는 안 되는 심각하고 부적절한 행위이고 이에 따른 엄벌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니엘레 코치는 3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받았다. 상벌위는 "KOVO 상벌규정 제10조 1항 4호, 5호 및 징계 및 제재금, 반칙금 부과기준(공식경기) 그리고 경기장 난폭행위 및 위협행위 중 선수 및 코칭스탭, 관중, 연맹 심판 또는 경기운영요원에 대한 폭언/불손 행위에 의거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상벌위는 또한 "원활한 리그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과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각 구단에 언행 자제와 함께 품위유지 등을 철저히 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28일 삼산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뒤 팀의 4라운드 첫 경기는 내년 1월 7일로 GS칼텍스와 다시 만난다. 해당 경기는 GS칼텍스 홈 구장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흥국생명의 4라운드 두 번째 일정은 11일 삼산체육관에서 치르는 한국도로공사전이다. 다니엘레 코치는 상벌위 징계 결과에 따라 해당 3경기에선 벤치에 앉지 못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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