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발목 잡힌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 “타나차에게 점수를 많이 내줬다”

입력
2024.12.19 22:10


페퍼저축은행이 한국도로공사 원정 경기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올해 처음으로 맞붙었던 상대 아시아쿼터 선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오후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2-3(27-25, 23-25, 20-25, 25-22, 7-15)으로 패했다.

박정아가 21점을 터뜨리며 분전했고, 장위(등록명 장위)와 이한비가 나란히 13점씩 올렸다.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도 12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3세트를 내준 뒤 4세트부터는 테일러, 이한빌르 빼고 박은서, 이예림을 투입했다. 4세트 19-21을 뒤집고 5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승리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높이가 강점인 페퍼저축은행이 이날 블로킹에서 11-16 열세를 보였고, 서브에서도 5-8로 아쉬움을 남겼다.

구단 최다승 타이 기록인 5승을 넘어 6승을 기대했지만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경기 후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테일러 리듬이 잘 안 맞았다. 우리 자체 내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상대 타나차가 많은 점수를 가져가면서 경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타나차는 40.35%의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29점을 터뜨렸따. 범실은 5개였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린 것.

장 감독은 “타나차는 못 막으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다음 경기가 또 있다. 다음에는 대비를 충분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한비는 발가락 부상을 안고 있다. 장 감독은 “발가락 쪽 부상이 있다. 참고 뛰는 정도다. 많이 아프면 빼야 하는 상황이었다. 팀 마다 안 아픈 선수가 없겠지만 그런데서도 어려움이 있었다”며 아쉬움 마음을 전했다.



이 가운데 테일러 자리에 교체 투입된 박은서는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공격력은 좋다. 다만 은서가 들어가면 리스크가 높이다. 그럼에도 테일러 리듬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높이를 포기하더라도 공격력으로 가는 것을 택했다. 은서는 제 몫을 충분히 해줬다”고 평을 내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5승10패(승점 16) 기록, 5위에 머물렀다. 6위 한국도로공사는 4승12패(승점 12)를 기록하며 5위 추격에 나섰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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