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연패로 몰아 넣었다.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현대건설은 20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25-12 25-21 25-16)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12승 4패(승점 37)로 2위 자리를 유지하며 1위 흥국생명(승점 40)과의 격차를 3점을 좁혀갔다.





이날 현대건설은 고예림, 위파위, 모마가 날아 올랐다. 고예림이 13득점 1블로킴, 위파위가 13득점 2블로킹, 모가가 11득점으로 36점을 합작했다.

흥국생명은 피치가 10득점, 정윤주가 9득점을 올렸고, 김연경은 6득점으로 다소 부침을 겪었다.

1세트 현대건설이 먼저 기선제압했다. 팽팽했던 흐름 속 현대건설이 세트 중반 치고나가며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점수를 주고 받은 두 팀, 14-12로 앞서간 현대건설은 고예림, 위파위, 이다현의 활약을 앞세워 그대로 연속해서 11점을 뽑아내며 승리했다.





2세트 현대건설이 흐름을 이어갔다. 세트 중반 15-14 상황에서 위파위와 양효진이 힘을 발휘하며 20-14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피치, 김연경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현대건설이 세트 포인트에서 모마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건설이 마지막까지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세트 초반부터 고예림, 위파위의 활약으로 스코어 런을 달리며 분위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마지막까지 고예림이 맹활약을 펼치며 흥국생명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마쳤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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