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성공률 51%' 페퍼저축은행, 화끈한 공격력으로 GS 상대 셧아웃 승[스파이크노트]

입력
2024.12.14 17:30


페퍼저축은행이 GS칼텍스 상대로 승리하며 시즌 5승을 만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1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3-0(25-18, 25-13, 25-16)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페퍼저축은행은 GS칼텍스와 1라운드 맞대결 패배 이후 2, 3라운드 경기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확실한 승점을 챙겼다. 이번에도 승점 3점을 따내며 5승9패(승점 15) 기록, 승점 10점의 6위 한국도로공사(3승 11패)와 5점 차로 벌렸다.

GS칼텍스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복귀와 함께 한국도로공사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연패 탈출을 노렸다. 상대 블로커 높이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격이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높이에서 밀렸다. GS칼텍스는 연패를 끊지 못한채 오는 18일 IBK기업은행을 상대한다. 홈에서 다시 한 번 승리에 도전한다.

홈팀 페퍼저축은행은 세터 이원정이 스타팅으로 출전했다. 아포짓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와 이한비, 미들 블로커 장위와 하혜진,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GS칼텍스는 세터 김지원, 아포짓 실바.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와 이주아, 미들블로커 오세연과 서채원, 리베로 한수진이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세터의 안정감을 강조했다. 스타팅으로 나선 이원정이 장소연 감독의 바람을 코트에서 그대로 보여줬다. 다양한 공격 루트로 상대 블로커를 혼란시키며 자신의 세팅을 마음껏 펼쳤다.

테일러, 박정아, 장위로 이어지는 전위 블로커 라인은 압도적이었다. 유효블로킹을 21개를 기록하며 21-13으로 크게 앞섰다. 경기 내내 유효 블로킹 후 수비, 공격으로 이어지며 손쉽게 득점을 만들었다.

1세트 페퍼저축은행 25-18 GS칼텍스

[주요 기록]


페퍼저축은행 팀 공격 성공률 43.75%, 블로킹 3개

GS칼텍스 팀 공격 성공률 36.11%, 블로킹 0개

세트 초반부터 페퍼저축은행의 공격 범실과 함께 GS칼텍스의 후위 수비가 빛났다. 리베로 한수진이 박정아, 이한비의 공격을 걷어올린 후 실바가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가 힘을 냈다. 라이트에서 오픈볼을 해결해주며 금세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실바의 플로터 서브는 스파이크 서브만큼 위력적이었다. 박정아의 리시브를 흔들며 페퍼저축은행의 범실을 유도했다. GS칼텍스는 13-11로 리드를 다시 잡으며 상대의 작전 타임을 이끌어냈다.

큰 키에서 떨어지는 장위의 예리한 서브가 후위 강화 교체로 들어온 유가람을 흔들며 서브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실바의 공격 범실과 이한비의 공격 득점이 나오며 페퍼저축은행이 16-14 역전에 성공했다.

장위의 서브는 멈추지 않았다. 유가람에 이어 한수진까지 흔들며 다시 한 번 서브 득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순식간에 연속 6득점을 만들어내며 18-14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김미연을 투입했다. 김미연은 공격으로 사이드아웃에 성공하며 자신의 첫 출전을 득점과 함께 알렸다. GS칼텍스 리시브 라인이 계속해서 흔들렸다. 이원정이 유가람에게 넣은 목적타가 서브 득점으로 연결되며 페퍼저축은행이 20-15로 앞서나갔다.

이어 실바의 라이트 공격을 테일러가 단독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분위기가 제대로 오른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의 라이트 공격과 함께 23-16으로 확실한 1세트 승기를 잡았다. 결국 장위의 B속공이 코트 안쪽에 떨어지며 25-18로 페퍼저축은행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페퍼저축은행 25-13 GS칼텍스

[주요 기록]


페퍼저축은행 장위 5득점, 공격 성공률 83.33%

GS칼텍스 실바 4득점, 공격 성공률 33.33%

페퍼저축은행이 1세트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테일러와 박정아가 공격으로 해결해주며 8-3으로 손쉽게 앞서나갔다. GS칼텍스는 2세트 선발 세터로 이윤신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유효블로킹이 돋보였다. GS칼텍스의 공격을 박정아, 테일러, 장위로 이어지는 전위 블로커들이 계속해서 유효블로킹으로 만들어냈다. 이후 한다혜, 이원정의 수비로 연결되며 손쉽게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5-12까지 벌어지자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오세연을 최가은으로 교체했다. 유효 블로킹이 이뤄지는 페퍼저축은행의 수비는 끈끈했다. 한다혜가 실바의 강한 공격을 정확하게 세터 머리 위로 걷어올리며 찬스볼로 연결했다. 이한비, 테일러가 공격력으로 해결하며 페퍼저축은행은 16-7 큰 점수차로 앞서나갔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의 퀵오픈과 하혜진의 서브에이스, 장위의 다이렉트 득점으로 연속 6득점을 만들었다. 21-7로 앞서가며 손쉽게 2세트를 가져가는 듯했다. GS칼텍스는 서브로 상대를 추격했다. 교체로 들어온 김지원이 짧은 서브를 때려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연속 4득점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최유림의 코트 빈 곳을 본 센스있는 플레이로 계속해서 추격을 시도했다.

위기의 순간 페퍼저축은행 장위가 등장했다. 장위는 속공과 다이렉트 득점으로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결국 교체로 들어온 박은서가 깔끔한 라이트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페퍼저축은행이 25-13 큰 점수차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페퍼저축은행 25-16 GS칼텍스

[주요 기록]


페퍼저축은행 팀 블로킹 5개

GS칼텍스 팀 블로킹 0개

1, 2세트를 가져온 페퍼저축은행의 기세는 무서웠다. 세트 초반부터 박정아의 서브 득점이 나오며 4-2로 앞서갔다. 끝도 없이 오르는 페퍼저축은행의 분위기에 GS칼텍스는 다시 리시브가 흔들렸다.

하혜진의 개인 시간차 득점과 이한비의 서브 득점으로 페퍼저축은행은 12-6으로 앞서갔다. 세터 이원정은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 박정아 대신 테일러를 활용하며 확실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GS칼텍스는 실바의 공격으로 활로를 열고자 했다. 다만 왼쪽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높이의 차이였다. GS칼텍스가 상대적으로 높은 페퍼저축은행의 블로커 라인을 공략하긴 쉽지 않았다. 장위의 높이를 의식한 유서연의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며 페퍼저축은행이 18-12로 앞서갔다. 이어 이원정이 다시 한 번 유서연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이원정의 패스페인팅 득점까지 나오며 페퍼저축은행은 20-13으로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이한비의 다이렉트가 코트에 꽂히며 경기장의 분위기는 끝도 없이 올라갔다. 결국 하혜진의 블로킹과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세트스코어를 만든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가 터치아웃 공격 득점을 만들어내며 25-16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셧아웃 승리를 만들어내며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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