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김연경(흥국생명)과 허수봉(현대캐피탈)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도 나란히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김연경과 허수봉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자부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25표를 획득해 2표를 받은 2위 빅토리아(IBK기업은행)를 가볍게 제치고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로써 김연경은 개인 통산 13번째 라운드 MVP(월간 MVP 3회 포함)를 기록했다.
김연경은 득점 2위(123점), 공격 1위(성공률 51.94%), 서브 6위(세트당 0.3개)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상위에 올랐다.
김연경의 맹활약을 앞세운 흥국생명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전승을 기록하며 개막 12연승을 질주했다.
남자부에서는 허수봉이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11표를 받아 팀 동료 레오와 대한항공 막심(이상 7표)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허수봉은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107점), 전체 공격 1위(57.05%), 서브 3위(세트당 0.4개), 수비 6위(세트당 3.2개) 등 공수에서 고르게 활약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도 MVP를 받게 된 허수봉은 통산 세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한편 남녀부 선수가 동시에 연속 라운드에서 MVP로 선정된 것은 V-리그 역대 처음이다.
사진=MHN스포츠 DB, KOVO<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