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최초' 1·2R MVP 휩쓸었다, 김연경-허수봉 또 ‘별 중의 별’

입력
2024.12.07 14:43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허수봉(현대캐피탈)과 김연경(흥국생명)이 각 남녀부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남자부 허수봉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1표를 얻었다.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 대한항공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이 나란히 7표씩 획득했다. 우리카드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 삼성화재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 현대캐피탈 박경민과 최민호도 각 1표씩 받았다. 기권 2표도 있었다.

허수봉은 올 시즌 1라운드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기록이 증명한다. 허수봉은 팀이 2라운드를 1위(5승1패, 승점 15)로 마치는 데에 힘을 보탰다. 득점 5위(107점)에 올랐는데, 이는 국내 선수 가운데서는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 공격 1위(57.05%), 서브 3위(세트당 0.4개), 수비 6위(세트당 3.2개) 등 공수를 오가며 맹활약했다.

뿐만 아니다. 허수봉은 지난 3일 대한항공과 1·2위 맞대결에서 팀 승리는 물론 개인 통산 서브 200개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선수 중 15번째 기록으로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여자부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무려 25표를 얻고 MVP로 선정됐다. 이 외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가 2표, 흥국생명 정윤주와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각 1표를 받았다. 마찬가지로 기권 2표도 있었다.

김연경은 빅토리아(158점)에 이어 득점 2위(123점), 공격 1위(성공률 51.94%), 서브 6위(세트당 0.3개) 등 공격 지표 대부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새겼다.

개인 성적뿐 아니라 흥국생명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전승을 달성, 개막 12연승을 질주하는 데도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흥국생명의 팀 정규리그 최다 연승은 13연승(07~08시즌)인데, 기세는 꺾일 줄 모르고 있다. 특히 IBK기업은행과의 2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서 0-2로 뒤진 세트스코어를 3-2로 뒤집는 극적인 장면까지 연출하면서 팀이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중심을 잡고 있다. 이로써 김연경은 통산 13번째 라운드 MVP(월간 MVP 3회 포함)를 거머쥐게 됐다.

남녀 선수가 동시에 라운드 연속으로 MVP에 선정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2라운드 MVP 시상은 오는 1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경기에서, 여자부는 1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 경기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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