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은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
KB손해보험은 6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은 최근 '완전체'가 되자마자 시즌 초반 부진을 완전히 떨쳐냈다. 나경복에 이어 황택의, 박상하까지 차례로 합류했고, 이후 4경기 동안 3승1패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현재 시즌 전적 4승7패, 승점 13으로 6위에 머물러 있다. 1위 현대캐피탈(9승2패·승점 26)을 상대하는 일정이지만 물러설 생각은 없다. 승점 3을 온전히 낚아 중위권 도약의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 만난 마틴 블랑코 KB손해보험 감독대행은 "우리는 많이 발전해왔고, 수준이 올라가고 있는 상승세의 팀이다. 오늘 경기는 우리 스스로에게 시험대에 오르는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얼마나 멀리 가고 싶은지에 대한 시험대가 될 거다. 현대캐피탈과 같은 팀을 상대했을 때 우리가 얼마나 더 멀리 갈 수 있을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계속해서 블랑코 대행은 "시즌 초반 불안 요소들이 있었다. 매주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고 새로 맞춰야 했다. 그런 만큼 우리 선수들은 더 열심히 훈련했다. 1라운드 때보다 시간을 거듭할 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최근 홈구장 의정부체육관 폐쇄로 '떠돌이 신세'가 됐다. 그러나 마틴 대행은 "어려운 상황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지금 이 문제로 인해서 홈 팬들을 많이 볼 수 없어 아쉬운 건 있지만, 어느 구장에서든 우리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지금의 어려움은 팀이 더 단단해지고 나아갈 수 있는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_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