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쿼터 1순위’ 페퍼저축은행 장위, 2일 김포공항 통해 입국… “팀 성적 위해 헌신하겠다”

입력
2024.07.02 14:36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아시아쿼터 1순위 장위가 2일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사진=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 제공


높은 기대감을 안고 한국 땅을 밟았다.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은 2일 “2024∼2025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선발한 장위(중국)가 이날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지난 5월 1일 제주에서 열린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해 미들블로커 장위를 품었다.

197㎝의 장신 미들블로커인 장위는 2013년부터 중국 리그의 BAIC 모터에서 활약하며 리그 베스트 미들블로커에 한 차례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15년 U-23 중국 국가대표로 AVC 아시안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선수다. 트라이아웃 전부터 ‘아시아쿼터 최대어’ 타이틀을 얻었던 그를 예상대로 페퍼저축은행이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장위는 “한국에 도착해 보니 이제 시작이라는 실감이 난다”며 “이번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헌신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장위는 우리 팀의 높이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이며 공격 옵션 또한 풍성하게 만들 선수”라며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우며 최고의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비시즌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위는 입국 직후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훈련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며, 시즌 개막전 팬들과도 만남도 예정돼 있다.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아시아쿼터 1순위 장위가 2일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사진=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 제공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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