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오만전 최전방 누구? '연륜' 주민규, '스피드' 오현규, '수비' 오세훈...3인 3색 FW

입력
2025.03.18 21:58
사진 = 인터풋볼 DB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오만전 선봉에 서서 한국의 공격을 이끌 선수는 누가 될까. 3인 경쟁 체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오만을 상대한다. 8차전 요르단전은 돌아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표팀 공격은 현재 3인 체제다. 주민규, 오세훈, 오현규가 최전방 공격수로 꾸준히 대표팀에 선발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세 선수 체제는 확정된 모습이다.

오만전 선발 공격수에 관심이 쏠린다. 세 선수 모두 선발 출전 가능성이 있다. 오세훈은 압도적인 공중볼 능력으로 내려앉는 오만 수비를 흔들 수 있다. 한국을 상대하는 중동 팀들은 대부분 내려앉아 먼저 수비에 나선 뒤 역습을 노린다. 오세훈의 공중볼에 이은 세컨드 볼 찬스와 등지고 버텨주는 능력은 오만전 해법이 될 수 있다. 지난해 9월 오만 원정에서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아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사진 = 대한축구협회사진 = 대한축구협회

주민규도 마찬가지다. 오세훈보다 신장은 작지만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 경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연계 능력도 뛰어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뒤 침투하는 손흥민, 이강인 등에게 내주는 패스도 일품이다. 무엇보다 지난 오만 원정에서 교체로 들어가 후반 추가시간 골 맛을 봤다.

그동안 홍명보 감독이 주민규, 오세훈을 번갈아 선발로 내세우고 오현규를 조커로 배치했던 점을 고려하면 오현규가 선발 출전 가능성이 조금 떨어지는 것은 맞다. 그러나 '깜짝 선발' 카드도 배제할 수 없다. 오현규의 최근 득점 감각이 아주 좋기 때문이다. 소속팀 헹크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고 최고조의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사진 = KFA SNS

세 선수는 오만전을 앞두고 각기 다른 자신만의 장점을 언급했다. '맏형' 주민규는 "그 선수들(오세훈-오현규)이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비교하기가 좀 그렇다. 그나마 내 장점은 좀 더 나이가 많고 여유가 있지 않을까"라며 '연륜'을 언급했고 오현규는 "아무래도 스피드 아닐까. 내가 조금 더 자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빠른 발을 이용한 뒷공간 침투를 장점으로 꼽았다.

오세훈은 공격수인데도 '수비력'을 장점으로 꼽았다. 오세훈은 "난 반대로 좋은 수비를 해야 좋은 공격이 나오고 골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 난 수비 가담이 장점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으며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도 장점이라 보았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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