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토트넘 상황에 '캡틴' 손흥민, "대표팀에 임하는 마음은 다르다" [오!쎈 고양]

입력
2025.03.19 22:44
[OSEN=고양, 최규한 기자]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식 기자회견 및 훈련을 가졌다.한국은 현재 3차 예선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4점(4승 2무)으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7차전을 치른 뒤, 25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한국 손흥민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5.03.19 / dreamer@osen.co.kr

[OSEN=고양, 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와 대표팀에서 임하는 마음이 같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20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B조 7차전으로 오만과 맞붙는다. 이어 25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은 승점 14점(4승 2무)을 기록하며 B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위 이라크(승점 11), 3위 요르단(승점 9), 4위 오만(승점 6), 5위 쿠웨이트(승점 4), 6위 팔레스타인(승점 3)이 뒤를 잇고 있다. 각 조 상위 2팀은 본선 직행권을 확보한다.

만약 대한민국이 이번 3월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승점 6점을 추가한다면, 오는 6월 열릴 이라크·쿠웨이트전 결과와 관계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OSEN=고양, 최규한 기자]한편, 경기를 하루 앞둔 19일 오후 5시 30분 홍명보 감독(56)과 주장 손흥민(33, 토트넘)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 준비 상황과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을 향해 소속팀 토트넘에 관해 묻는 질문이 나왔다. 지난 2015년 손흥민이 팀에 합류한 이후 가장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현재 토트넘은 부진을 거듭하며 리그 14위까지 추락했다.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하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리더십을 의심하거나, 그의 기량이 이미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토트넘에 대해 질문받은 손흥민은 "소속팀과 대표팀은 전혀 다른 소속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어찌 보면 토트넘에 대해서도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고 한 팀에서 10년 동안 뛰면서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있는 것처럼 대표팀은 항상 저에겐 정말 꿈 같은 곳이라고 생각해 소집에 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마음은 대표팀에 올 때마다 변함없이, 항상 그 마음을 유지하고 있다. 또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항상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OSEN=고양, 최규한 기자]

이어 "같은 선수지만, 두 가지(소속팀, 대표팀)에 대한 것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조금은 다른 것 같은데 어떻게 설명을 해드릴 수가 없다. 어떻게 보면 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도 어릴 적 꿈이지만, 누구나 나라를 대표해서 뛰는 것은 꿈보다 더 큰, 상상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대표팀이라는 곳은 저에게 늘 그런 자리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저에게 대표팀은 소중한 자리라고 늘 생각해왔다. 이번에도 소중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잘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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