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천안시티FC가 베테랑 골키퍼 박주원(34·전남드래곤즈)을 완전 영입해 뒷문을 강화했다.
박주원은 2013 K리그 드래프트 1순위로 대전시티즌(現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해 이후 아산무궁화, 충남아산FC, 전남을 거치며 K리그 통산 166경기에 나선 베테랑 골키퍼다. 큰 신장을 활용한 공중볼 처리와 일대일 선방이 뛰어난 선수로 유연성과 반사 신경을 겸비했다.
지난해 여름 천안으로 임대 이적한 박주원은 12경기를 소화하며 3회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박주원은 "작년에 6개월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해 감각이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이 믿음을 줘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지난 시즌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팀의 모습에 더욱 큰 보탬이 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커 완전 이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천안 팬분들께서 진심으로 반기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보답할 기회를 얻게 돼 설렌다. 멋진 결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뜨거운 관심과 사랑 담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주원은 2일 천안에 합류해 제주 서귀포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천안시민프로축구단 제공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