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국대' 주민규, 울산 떠나 대전行..."팬들 진심 느껴져 결정"

입력
2025.01.05 16:03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주민규가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를 떠나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5일 주민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13년 고양 Hi FC에서 데뷔한 주민규는 서울이랜드FC, 상주 상무를 거쳐 2019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로 팀을 옮겼다.

2020년 제주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겨 K리그2 우승과 팀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2023년 울산 현대로 돌아와 득점왕 및 K리그 베스트 11를 수상했다. K리그1 통산 211경기에 출전, 92골 25도움을 기록했으며 2021, 2023 시즌 K리그1 득점왕도 차지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3월 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발탁됐다.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33세 343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태극마크를 달아준 황선홍 감독과 대전하나에서 재회하게 됐다.

주민규는 "많은 팬분들이 축구 특별시라고 말할 정도로 응원이 굉장히 열정적이고 팬들 한 분 한 분이 진심이라는 게 느껴져서 이 팀을 결정하는데 팬 분들의 영향이 컸다"라며 "동계 훈련에서 몸을 잘 만들어서 좋은 모습, 기대하는 성적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대전하나는 앞서 박규현, 하창래, 정재희, 임종은 등을 차례로 영입하며 스쿼드를 다졌다. 여기에 주민규로 스트라이커 자리를 보강하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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