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미쓰비시컵 결승 진출…싱가포르 3-1 제압

입력
2024.12.30 00:17
수정
2024.12.30 00:18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결승에 진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4위 베트남은 29일(한국시간) 베트남 비엣트리의 비엣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160위)와의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싱가포르 원정에서 펼쳐진 준결승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 5-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이 팀을 이끌던 지난 2022년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 오른 베트남은 필리핀-태국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결승전은 2025년 1월 2일과 5일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린다.

앞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른 베트남이 우승한다면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의 지도 아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 6월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는데, 6개월 만에 우승을 도전하게 됐다.

더불어 김상식 감독 덕에 한국인 지도자는 4회 연속 미쓰비시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앞서 2018년에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에는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2022년에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지도하며 결승에 오른 바 있다.



2골의 리드를 안고 경기에 나선 베트남은 전반 추가 시간 응우옌쑤언손이 페널티킥으로 득점, 합계 스코어 격차를 벌렸다. 이어 후반 18분 응우옌쑤언손의 추가 골이 나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베트남은 후반 29분 만회 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 시간 응우엔티엔린이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어 여유 있게 결승에 올랐다.

2년마다 펼쳐지는 '동남아 월드컵' 미쓰비시컵은 AFF가 주관하는 대회로 10팀이 참가한다. 5팀씩 두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뤄 각 조 1·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컵을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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