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캡틴 완델손이 포항 스틸러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포항은 25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완델손과 다시 한번 손을 잡으며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며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완델손은 2015년에 대전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에 입단하며 K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었고 2019년에 다시 포항의 유니폼을 입었다. 완델손은 포항 복귀 후에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완델손은 9시즌 동안 K리그1 204경기 38골 28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왼쪽 사이드백과 윙포워드를 오가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에는 구단 최초 외국인 주장에 선임되면서 박태하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완델손은 포항의 리그 38경기를 모두 출전하며 가장 많은 3,319분을 소화했고 코리아컵에서 우승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완델손은 "내년에도 포항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