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서울의 타깃은 제카, 제카 영입 불발시 대체 영입 선수는…"

입력
2024.12.18 10:23


(베스트 일레븐)

중국 매체가 FC 서울의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김기동 감독이 제카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영입이 불발될 경우 상하이 선화에서 뛰었던 스위스 출신 시퍼스 말렐레로 선회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기사를 내놓았다.

중국 매체 <체단주보>는 한국 소식통을 인용해 "K리그 전통의 명문 FC 서울이 산둥 타이산 공격수 제카 영입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영입 여부가 불확실해 최근 상하이 선화와 결별한 말렐레를 대체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켰다"라고 보도했다.

<체단주보>는 김 감독이 제카의 능력을 높이 사고 있어 서울이 제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단주보>는 "제카가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던 시절 김기동 감독이 그 팀의 사령탑이었다. 2023년 1월 브라질에서 제카를 영입한 것도 김 감독의 강한 의지 때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일류첸코를 서울에서 기용했으며, 득점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해 재계약을 포기했다. 새 공격수 영입을 추진했지만 김 감독의 눈에 들지 못했고, 이에 따라 11월 중순부터 제카를 영입 타깃으로 삼았다"라고 배경을 자세히 전했다.

그러나 서울이 제카를 영입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체단주보>는 "산둥은 제카 영입 때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했으며, 연봉도 15억 원 이상 지급하고 있다. 서울은 충분한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둥 타이산의 상황도 주목해야 한다. 최강희 감독이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도 나온다"라며 "서울은 제카 영입에 난항을 겪을 경우 대체 플랜을 가동할 것이며, 그 중 하나가 바로 말렐레다. 말렐레는 최근 상하이 선화와 계약이 종료되었다"라고 말했다.

<체단주보>가 언급한 말렐레는 올해 30세 스위스 연령별 대표 출신 스트라이커이며, 2023년 상하이 선화에 2년 계약 조건으로 입단해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제법 좋은 경기력을 봄낸 바 있다.

다만 <체단주보>는 "말렐레는 중국 슈퍼리그 두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다. 현재 FA 신분이지만, 서울이 말렐레를 영입하려면 상당한 연봉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역시 영입 작업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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