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동=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울산 HD 골키퍼 조현우가 2024년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이 29일 오후 3시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K리그1, 2 MVP를 포함해 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일레븐 등 올 한 해를 빛낸 선수들이 모두 공개된다.
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가 투표를 진행, 총점 100점으로 환산해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조현우는 총 140표 중 90표를 획득(감독 8표, 주장 7표, 미디어 75표), 63.36표를 받아 이번 시즌 최고의 별이 됐다. 안데르손(수원FC)은 20.26점, 양민혁(강원)은 16.38점을 받았다.
골키퍼 조현우는 지난 2013년 대구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2020년 울산으로 이적해 쭉 울산에만 뛰고 있다.
올 시즌 조현우는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해 시즌 내내 안정적인 선방으로 울산의 골문을 지켰다. 그 결과 조현우는 총 38경기에서 40실점을 내줬고, 클린시트 14회를 기록했으며, 라운드 MVP 2회, 라운드 베스트11는 11회 선정됐다. 울산은 조현우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3연패의 쾌거를 달성했다.
조현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등 월드컵 2회 연속 출전과 함께 최근에도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는 등 대표팀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한편 골키퍼가 MVP를 차지한 것은 사상 두 번째다. 지난 2008년 이운재(수원) 이후 16년 만에 골키퍼가 MVP로 올라섰다. 울산은 2022년 이청용, 2023년 김영권에 이어 올해 조현우까지 3년 연속 MVP를 배출하게 됐다.
조현우는 "상상만 하던 MVP상이 저에게 와서 믿기지가 않는다. 팬분들이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공 하나만 보면 늦게까지 축구하고 행복했던 어릴적 조현우가 생각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축구하는 친구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MVP 상금은 그 친구들을 위해 쓰겠다"고 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이 29일 오후 3시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K리그1, 2 MVP를 포함해 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일레븐 등 올 한 해를 빛낸 선수들이 모두 공개된다.
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가 투표를 진행, 총점 100점으로 환산해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조현우는 총 140표 중 90표를 획득(감독 8표, 주장 7표, 미디어 75표), 63.36표를 받아 이번 시즌 최고의 별이 됐다. 안데르손(수원FC)은 20.26점, 양민혁(강원)은 16.38점을 받았다.
골키퍼 조현우는 지난 2013년 대구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2020년 울산으로 이적해 쭉 울산에만 뛰고 있다.
올 시즌 조현우는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해 시즌 내내 안정적인 선방으로 울산의 골문을 지켰다. 그 결과 조현우는 총 38경기에서 40실점을 내줬고, 클린시트 14회를 기록했으며, 라운드 MVP 2회, 라운드 베스트11는 11회 선정됐다. 울산은 조현우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3연패의 쾌거를 달성했다.
조현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등 월드컵 2회 연속 출전과 함께 최근에도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는 등 대표팀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한편 골키퍼가 MVP를 차지한 것은 사상 두 번째다. 지난 2008년 이운재(수원) 이후 16년 만에 골키퍼가 MVP로 올라섰다. 울산은 2022년 이청용, 2023년 김영권에 이어 올해 조현우까지 3년 연속 MVP를 배출하게 됐다.
조현우는 "상상만 하던 MVP상이 저에게 와서 믿기지가 않는다. 팬분들이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공 하나만 보면 늦게까지 축구하고 행복했던 어릴적 조현우가 생각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축구하는 친구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MVP 상금은 그 친구들을 위해 쓰겠다"고 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