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플레이어상·MF상’ 양민혁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입력
2024.11.29 16:49


무서운 고교생 양민혁(18·강원FC)이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 속에 2024년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다.

양민혁은 29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4 K리그 대상 시상식 K리그1 영플레이어상 부문 투표에서 감독(11표)과 주장(10표), 미디어(115표)에서 환산 점수 92.16점을 받아 2위인 황재원(대구·5.00점)을 따돌렸다.

양민혁은 “모두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모든 분들이 있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감사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양민혁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은 경쟁이 필요없는 수준이었다. 감독들의 투표에선 12표 중 11표, 주장에선 12표 중 10표를 받았다. 미디어 역시 116명 중 115명이 그를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지목했다.

양민혁이 압도적인 표심을 확인한 것은 올해 활약이 그만큼 화려했다는 의미다. 2006년생인 그는 준프로 계약으로 올해 강원에서 프로 데뷔해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득점은 7위, 도움은 6위다. 양민혁의 맹활약에 힘입어 강원도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썼다.

양민혁은 이번 수상으로 데뷔 첫해 영플레이어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강원은 2019년 김지현(울산)과 양현준(셀틱)에 이어 역대 3번째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배출에 성공했다.

양민혁은 베스트 일레븐 오른쪽 미드필더 부문에서도 총점 79.05점으로 수상해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를 끝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하는 양민혁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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