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STAR] 동에 번쩍 서에 번쩍...'숨은 히어로' 이재성, 수비-연결-공격 다 한다

입력
2024.11.20 05:35
수정
2024.11.20 05:35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이재성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먼저 앞서 나간 건 팔레스타인이었다. 전반 12분 김민재의 조현우를 향한 백패스가 약했고 퀀바르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한국이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16분 이명재, 이재성을 거치고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결국 경기는 1-1로 막을 내렸다.

이날 이재성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나왔다. 이재성은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심지어 연결까지 완벽하게 해내면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재성은 72분을 소화하면서 1도움을 비롯해 볼 터치 25회, 패스 성공률 82%(17회 중 14회 성공), 키패스 1회, 롱볼 1회(1회 시도), 지상 경합 3회(4회 시도), 걷어내기 1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2점을 받았다.사진=게티 이미지

이재성은 2선에 위치했지만 적극적인 페널티 박스 침투로 팔레스타인의 골문을 두드렸다. 이재성은 좋은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아쉽게 마무리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이재성의 진가는 수비 기여도에서 확실히 드러났다. 이재성은 수비 지역까지 내려와 팔레스타인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재성은 손흥민의 골을 도우며 승점 1점에 크게 기여했다. 도움 장면 외에도 경기 내내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과 공을 주고받으며 팔레스타인 수비를 괴롭혔다.

경기 후 이재성은 "우리가 발전해야 하는 모습이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아직까지 우리가 발전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긍정적인 생각으로 내년을 잘 준비해야될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표팀 응원해 주셔서 선수들이 덕분에 힘을 냈다. 내년에도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뵙겠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사진=게티 이미지<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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