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요르단 도착…팔레스타인전 승리로 5연승 노린다

입력
2024.11.18 16:04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5연승을 노리며 '약속의 땅' 요르단 암만에 도착했다. 한국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에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 경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한국시간으로 17일 오후 늦게 쿠웨이트를 출발한 대표팀은 전세기편으로 18일 새벽 요르단 암만에 도착했다. 암만 국제 공항에서는 요르단에 거주하는 교민 30여명이 선수들의 입국을 환영하며,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인범(페예노르트)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며 응원했다. 태극전사들은 밝은 표정으로 교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입국장을 나서 숙소로 이동했다.



이번 경기는 원래 팔레스타인의 홈 경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현재의 전쟁 상황으로 인해 중립 지역인 암만에서 개최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4일 쿠웨이트와의 경기를 마친 후 곧바로 암만으로 이동하지 않고, 사흘간 쿠웨이트에 머물며 팔레스타인전에 대비했다. 팔레스타인이 사전 훈련 시설을 확보한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은 더 나은 훈련 환경을 위해 쿠웨이트에서의 훈련을 선택했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에서 현재 4승 1무(승점 13)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은 2무 3패(승점 2)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최근 오만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홍명보 감독은 이번 팔레스타인전을 승리로 이끌어 A매치 5연승을 달성하고 올해 A매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한국은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겨 굴욕을 맛본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설욕의 의지를 다지고 있는 한국은 암만 국제 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양호하다는 점을 고려해, 빠른 패스워크와 결정력으로 팬들에게 화끈한 승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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