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전 이사장이 이번주 안으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허 전 이사장은 18일 OSEN과 통화에서 “출마를 확정 지은 것 맞다. 이번주 안으로 정식 발표 후 기자회견 때 결심한 이유와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약 13년 간의 현역 생활을 마친 뒤 1990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허 전 이사장은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등 K리그 팀을 이끌었다. 대표팀 지휘봉도 잡았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한국 축구대표팀을 16강에 올려놓으며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일궈냈다.
축구 행정가의 길도 걸었다. 허 전 이사장은 2013∼2014년 KFA 부회장을 맡았고, 2015년~2019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로도 활동했다. 지난해까지 약 3년 동안은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차기 KFA 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8일 열린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올해 12월 25일부터 27일까지이다.
새로운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22일이다.
1955년 1월 13일에 태어난 허 전 이사장은 70번째 생일 닷새 전에 선거를 치르기에 후보자의 연령 기준을 70세 미만으로 정한 KFA 후보자 기준에 부합한다.
한편 정몽규 현 KFA 회장의 4선 도전 의사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만약 도전한다면 내달 2일까지 KFA에 후보자 등록 의사를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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