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일본도 잡나?' 기대감 폭발한 중국, 2연승에 일본전 티켓값 3배 '껑충'

입력
2024.11.15 20:30
사진 = 스포츠 차이나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중국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에 위치한 스타드 알바흐라인 알와타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바레인에 1-0으로 이겼다.

중국은 기사회생했다. 3차 예선 1, 2, 3차전을 모조리 패했었다. 1차전 일본을 만나 0-7로 처참하게 패배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에도 연이어 패배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었다. 최근 안방에서 인도네시아를 2-1로 꺾으면서 승점 3점을 따냈으나 바레인전에서 다시 미끄러진다면 본선 진출 경쟁을 이어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중국은 바레인전을 앞둔 상황 C조 5위였다. 승점 3점으로 4위 바레인(승점 5점)에 2점 차로 밀리고 있었다. 바레인전 패배한다면 격차는 더욱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도 멀어지는 것이었는데, 다행히 승리를 따냈다.

바레인전 90분 내내 소득 없는 공방전이 이어졌는데 후반 추가시간 장 위닝이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극적인 승리를 조국에 안겼다. 이로써 중국은 승점 6점으로 바레인을 제치고 C조 4위에 올랐다. 2위 호주, 3위 사우디아라비아와 승점 6점으로 동률이고 득실차에 밀려 4위다.

이제 중국은 19일 안방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객관적인 전력과 상대 전적 모두 일본의 우위를 말하고 있지만, 중국 축구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바레인전 극장 승리와 2연승으로 일본전도 내심 기대하는 모양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15일 "중국은 홈에서 일본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티켓 가격은 여전히 오르고 있다. 원래 가격은 좌석별로 280위안(5만 원), 680위안(13만 원), 880위안(17만 원), 1,380위안(26만 원)이었다. 정가 1,380위안의 티켓은 가장 많이 올랐다. 이제 4,128위안(80만 원)까지 올랐다. 경기 날짜가 가까워지고 있고, 남은 티켓 수가 적어지면 가격은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중국에는 어려운 경기가 될 예정이다. 아무리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지만, 일본이 너무나 강력하다. 지난 맞대결에서 무려 7골을 내주는 등 확실한 전력 차이를 체감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프리미어12 한국 1승 2패
  • BNK 개막 6연승
  • 손흥민 PSG 이적 가능성
  • 타이슨 복귀전 판정패
  • SSG 미치 화이트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