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 자책골 유도' 알아인, '호날두 결승골' 알나스르에 1-5 대패...서아시아그룹 최하위 추락

입력
2024.11.06 09:45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가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도 팀의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은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에 1-5로 크게 졌다.

이 대회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알아인이지만 이날 패배로 1무 3패(승점 1)에 그친 알아인은 서아시아 그룹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알나스르는 1무 뒤 3연승을 거두면서 3위로 뛰어올랐다.

총 24개 팀이 참가하는 2024-2025 ACLE는 동·서아시아 그룹으로 12개 팀씩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치른 뒤 각 그룹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알아인은 전반 5분 만에 안데르송 탈리스카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0-1로 끌려갔다. 기세를 올린 알나스르는 전반 31분 호날두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0으로 달아났다.

6분 뒤에는 안젤루 가브리에우의 슈팅이 알아인 수비수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3-0으로 점수 차를 더 벌린 채 전반을 마쳤다.

알아인은 후반 11분 박용우가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상대 골키퍼 등에 맞은 뒤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만회골을 넣었다. 해당 득점은 골키퍼 벤투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그러나 알나스르가 후반 36분 웨즐레이, 추가시간 탈리스카의 쐐기골까지 터뜨리면서 알아인은 1-5로 크게 지고 말았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알나스르 구단 SNS<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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