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니 경기 시작 6분간 2골 사냥’ 광주, 조호르 잡고 아챔 3연승···포항은 태국 원정서 부리람에 0-1 패

입력
2024.10.22 23:18
수정
2024.10.22 23:18


K리그1 광주FC가 굵은 빗줄기를 뚫고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

광주는 22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 홈 경기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을 3-1로 제압했다. 광주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7-3, 가와사키 프론탈레(이상 일본)를 1-0으로 잡은 데 이어 조호르까지 꺾고 3연승을 달렸다.

24개 팀이 참여하는 2024~2025시즌 ACLE은 동·서아시아 그룹으로 12개 팀씩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먼저 치러 각 그룹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동아시아 12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3승을 올린 광주는 선두 자리를 지키며 16강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반면 조호르(1승1무1패)는 대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광주는 가브리엘이 부상을 이탈한 가운데 아사니가 킥오프 3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또 3분 뒤에도 골을 추가했다. 상대 수비수를 강하게 압박해 뺐은 공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광주는 2골 이외에 전반 내내 말레이시아의 강호 조호르에 밀렸다. 공 점유율에서 41%-59%로 뒤졌고, 슈팅 수에서도 2-12로 크게 밀렸다. 광주는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을 했으나 더 이상의 골을 내주지 않았다.

조호르의 공세를 잘 버텨낸 광주는 후반 43분 아사니의 왼발 크로스가 허율의 머리를 거쳐 조호르에서 뛰는 한국인 센터백 박준형의 자책골로 이어져 광주의 두 골 차 승리가 완성됐다.

광주는 AFC로부터 홈 광주월드컵경기장의 열악한 잔디 상태를 지적받으면서 대체 경기장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렀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태국 부리람의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0-1로 졌다. ACLE 1차전에서 상하이 선화에 1-4로 무릎을 꿇었던 포항은 2차전에서 상하이 하이강에 3-0 완승을 거뒀지만 이날 부리람에 패해 1승2패가 됐다. 부리람은 2승1무로 승점 7점을 쌓아 광주에 이어 동아시아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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