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review] '골대 강타+결정력 부족' 포항, 부리람 원정에서 0-1 석패...16강 진출 가시밭길

입력
2024.10.22 22:52


[포포투=정지훈]

포항이 부리람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22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에 위치한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지역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포항은 승점 1승 2패 승점 3점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승리를 노리는 포항이 4-4-1-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진에 조르지와 백성동이 호흡을 맞췄고, 홍윤상, 오베르단, 김종우, 김인성이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완델손, 이규백, 아스프로, 어정원,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부리람은 3-5-2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김민혁이 선발로 나섰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포항이 잡았다. 전반 12분 완델손의 패스를 받은 홍윤상이 슈팅을 때렸지만 벗어났고, 전반 13분 백성동의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어 전반 14분에는 완델손의 크로스를 조르지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반 중반에는 치열한 중원 싸움이 펼쳐졌다. 팽팽한 점유율 속에서 양 팀 모두 찬스를 노렸지만 슈팅 시도는 포항이 더 많았다. 전반 34분 백성동의 날카로운 로빙 스루패스를 침투하던 홍윤상이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어 전반 42분에는 오베르단이 슈팅을 가져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포항이 후반 시작과 함께 이규백을 빼고 전민광을 투입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부리람이 만들었다. 후반 11분 좌측면에서 사살락이 올려준 볼을 쇄도하던 비솔리가 논스톱 슈팅으로 방향을 바꿨고, 이것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다급해진 포항은 후반 13분 이태석과 강현제를 넣으면서 변화를 줬다.

포항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16분 박스 바로 바깥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완델손이 날카롭게 감았지만 살짝 떴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측면에서 연결된 볼을 어정원이 잡아 중앙으로 한 번 접어 때렸지만 수비 맞고 벗어났다. 포항이 또 한 번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31분 이규민을 투입하면서 공세를 펼쳤다.

포항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9분 우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크로스를 오베르단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포항이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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