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live] '돌풍' 광주에 무너진 조호르 감독, "우린 좋은 팀, 우리만의 방식 계속 이어가겠다"

입력
2024.10.22 21:2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김아인(용인)]

조호르의 사령탑 엑토르 비도글리오 감독은 광주에 3골이나 내줬지만 자신들의 방식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소신을 전했다.

조호르 다룰 탁짐은 22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광주FC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조호르는 승점을 얻지 못하고 리그 3위로 떨어졌고, 3연승을 달린 광주는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조호르는 이른 시간 아사니가 6분 만에 멀티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2골 차로 뒤쳐졌다. 하지만 점차 흐름을 가져오며 기회를 노리기 시작했고,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하루딘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동안 광주는 아사니의 2골 유효슈팅에 그친 데 비해 조호르는 무려 9번의 코너킥과 12번의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전엔 경기가 점차 거칠어졌다. 양 팀 모두 주고받는 양상이 계속됐다. 조호르는 막판 광주의 일격에 당했다. 후반 43분 아사니가 측면을 흔들고 올려준 크로스를 허율이 몸을 날려 머리로 연결했고, 조호르의 박준형 맞고 자책골로 들어갔다. 경기는 그렇게 1-3 패배로 종료됐다.

경기 후 비도글리오 감독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난 우리 선수들을 정말 좋아하고 그들의 플레이 방식을 좋아했다. 상대는 우릴 상대로 쉽게 공격했지만 우리 방식을 잃지 않았다. 사이드에서 공을 연결하고 골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른 2실점 상황에 대해서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계속 연결하려 노력했지만 당시 상황에서 마크하던 선수가 공을 잃은 거 같다. 2번째 골이 들어갔을 땐 상대 공격이 훨씬 좋다고 인정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런 상황에도 우리 전술과 플레이 방식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비도글리오 감독은 계속해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우리만의 방식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비도글리오 감독은 "우린 가장 좋은 선수단을 갖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빌드업을 잘했다. 하지만 테크닉을 더 발전시켜야 할 거 같다. 우리 클럽은 빅 클럽이다. 잘하고 있고 다음 단계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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