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중국은 아시아 최악의 팀이다. 3-1이 아닌 6-0 정도로 이겼어야 한다"
호주는 10일 오후 6시 10분(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애들레이드 오벌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중국에 3-1로 승리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중국이 앞서갔다. 전반 19분, 장유닝이 머리로 넘겨준 공을 시에원넝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밀러가 머리로 해결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전반은 1-1 스코어로 마무리했다.
나름대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준 중국. 후반 들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후반 7분, 굿윈의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에 벨루필레이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종 스코어는 3-1, 중국의 완패였다.
이날 패배로 3전 전패 득실차 –10으로 C조 최하위에 오른 중국. 호주 팬들은 실점을 허용하고 더 많은 득점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경기 후 호주 대표팀이 SNS에 경기 리포트를 공개했고, 호주 팬들이 이 경기에 대한 댓글을 남겼다. 한 팬은 '중국은 아시아 최악의 팀이다. 우리는 6-0으로 이겼어야 한다. 이 상태로 일본을 만난다면 분명히 패배할 것이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또 다른 팬은 '수비가 더 나아져야 한다. 너무 높게 라인을 올리다 보니 중국에 실점을 허용했다'라고 반응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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