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젊은 수비수 김건희(22)가 9월 K리그 최고의 영플레이어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월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김건희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K리그1 무대에 데뷔한 김건희가 이달의 영플레이어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 공식 경기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2시즌 이후 데뷔)인 만 23세 이하(2001년 이후 출생) 한국 국적의 K리그1 선수를 대상으로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 출전해야 후보 자격을 얻는다.
9월에 열린 K리그1 29라운드부터 32라운드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김건희, 양민혁(강원), 황재원(대구), 이상민(대전) 등 총 11명이 후보에 올랐다.
김건희는 K리그1 29라운드 대구전에 선발로 나와 견고한 수비를 선보이며 인천의 2-1 승리를 이끌었고, 해당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31라운드에서는 리그 선두 울산을 상대로 0-0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해당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김건희는 9월 영플레이어상 후보 중 유일하게 9월 한달 전 경기 전 시간 출장하는 등 해 팀 내 확고한 주전 수비수임을 증명하며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김건희는 192㎝의 큰 키와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나며 적극적인 태클 능력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건희는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의 홈경기에 앞서 트로피와 함께 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