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여파에도 합류!’ 홍명보호, 10월 A매치 명단 공개…“요르단·이라크 강한 상대” [MK축구회관]

입력
2024.09.30 12:48
수정
2024.09.30 12:48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두 번째 관문이 시작된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10월 A매치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4차전 26인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월 10일 요르단 원정에서 3차전을 치른 뒤 10월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3차 예선은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다. 2차 예선을 통과한 18개국은 6개국씩 3개조로 나뉘어 3차 예선을 치른다. 각 조 1~2위 6개국은 본선으로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을 통해 본선행 2개국과 대륙별 플레이오프(PO) 진출국을 가린다. 5~6위는 탈락이다.

현재 한국은 지난 1,2차전에서 1승 1무(승점 4)로 3차 예선 B조 2위에 위치해 있다. 1위 요르단(승점 4), 3위 이라크(승점 4)와 동률이다. 요르단과 이라크 모두 B조 난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팀으로 순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10월 A매치에서 7자리에 변화를 가져갔다. 골키퍼에 조현우(울산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현대), 수비수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을산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가 발탁됐다.

미드필더에는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상무), 배준호(스토크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공격수에는 오현규(헹크).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다)이 포함됐다.

9월 A매치에 이름을 올렸던 김영권, 정우영(이상 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황재원(대구FC), 정호연(광주FC), 최우진(인천유나이티드), 양민혁(강원)이 빠졌고, 김승규, 김주성, 박민규, 백승호, 배준호, 권혁규, 오현규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사진=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경기다. 강한 팀들을 상대한다. 우리 역시도 준비를 철저히 하려고 한다”라며 “이번 소집 명단은 9월 A매치 이후 보완할 부분을 고려해서 구성했다”라고 전했다.

가장 큰 걱정은 손흥민의 부상 여파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 최근 허벅지 부상을 입으며 교체 아웃된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직접 소통했다.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상태는 아니라고 했다. 소집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기에 향후 출전 여부에 따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손흥민은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면서 굉장히 힘든 일정을 보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앞으로도 중요한 선수이기에 컨디션적인 측면, 체력적인 측면을 지켜볼 예정이다. 대표팀이 2026 월드컵 본선을 가게 되더라도 손흥민 선수의 경기력이 우리 팀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협회와 소속팀, 선수 본인과 계속 소통하면서 무리하지 않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갈 것이다”라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소속팀에서 부진하고 있는 황희찬에 대한 발탁 배경도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선발된 선수들 다수가 대체로 70분가량 경기를 소화했다. 유일하게 황희찬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라며 “대표팀은 선수들을 돕는 역할도 있다. 새로운 선수가 들어와서 새롭게 태어나는 탄생 과정도 있지만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뒤 소속팀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지난 오만과 2차전에서 황희찬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번 소집 후 선수와 이야기를 나눠야겠지만 서로 소통 후 이번 경기 어떻게 활용할지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여파를 계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기에 나서고 싶어 할 것이다.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모습이다”라며 “다만 무리하면서까지 선수를 출전시키고 싶지 않다. 그렇기에 혹시라도 손흥민이 뛰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플랜B를 준비해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들이 손흥민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것과 대체발탁까지 고려하고 있다. 손흥민 포지션에는 여러 선수가 뛸 수 있다. 황희찬, 배준호, 이재성 등이 있다. 손흥민이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을 때 다른 부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나 대체 선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해당 선수가 본래 포지션을 비웠을 때 발생하는 빈자리에 대해서는 추가 선발을 통해 한 명 더 뽑을 계획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축구회관=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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