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2024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첫 번째 '경질' 감독이 나왔다.
오만축구협회(OFA)는 19일 밤(한국 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야로슬라브 실하비 감독과 결별 소식을 알렸다. 오만축구협회는 "실하비 감독을 비롯해 그의 스태프와 상호 계약 해지하기로 합의했다"라며 "협회는 실하비 감독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다음 커리어의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체코 출신 실하비 감독은 유로 2020 당시 체코의 8강 진출을 이끌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오만 지휘봉은 지난 2월에 잡았으며, 계약 기간은 2년이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끌었던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는 등 오만의 3차 예선 진출에 기여한 바 있다.
그러나 3차 예선 돌입 후 오만의 2연패 때문에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었다. 실하비 감독의 오만은 9월 5일 바스라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졌던 B그룹 1라운드 이라크 원정에서 0-1로 패한 후, 10일 밤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3차 예선 2라운드에서 홍명보 감독이 지휘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1-3으로 패했다. 오만은 2연패로 B그룹 최하위로 떨어졌고, 이에 경질 극약처방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오만축구협회(O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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