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울산)
오니키 토루 가와사키 프론타레 감독이 울산 HD FC 원정에서 승리한 것에 만족했다. 또한 잔디 상태에 대해서는 정중한 자세로 아쉬움을 표했다.
오니키 감독이 지휘하는 가와사키는 18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졌던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동아시아 지구 리그 1라운드 울산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가와사키는 후반 8분에 터진 마르시뉴의 득점에 힘입어 울산을 적지에서 꺾었다.
오니키 감독은 "상대의 압박이 굉장히 강했지만, 선수들이 의도한대로 매우 잘 싸워주었다. 마지막까지 몸을 던져 플레이했고 골도 훌륭했다. 무엇보다 끝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 자세는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라고 결과에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매번 원정 경기가 어려운 것은 알고 있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 전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그 덕분에 오늘의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 그것이 오늘의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라고 선수들의 경기 자세에 대해 칭찬했다.
전술적 측면에서 만족감을 보이기도 했다. 오니키 감독은 "우리는 매우 끈질기게 수비했고, 상대가 전진하지 못하도록 했다. 상대의 롱 패스에 잘 대처했다. 피치 상태가 좋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려 했다. 미드필드에서 공간을 만드는 플레이도 좋았다"라고 자평했다.
오니키 감독은 볼을 바닥에 붙여 플레이하기에는 피치 상태가 좋지 못했다고 평했다. 오니키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서 볼을 지면에 두고 플레이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오늘은 서로 실수가 많이 나오는 힘든 경기였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길 수 있었던 건 팬들 덕분이다. 팬들을 위해서 더 좋은 피치에서 경기하고 싶은 생각은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또,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라서 그런 게 아니라 선수들은 항상 최고의 상태에서 경기를 하고 싶어한다"라며 "오늘 잔디 상태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지 못해 아쉽다. 양팀 선수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더 나은 상태에서 경기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전체적인 경기력 수준 저하의 이유가 되었다고 개인 견해를 밝혔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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