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수비의 핵 사사키, "문수 잔디 안 좋다고 울산 상대로 공중전 해선 안 된다"

입력
2024.09.18 13:21
수정
2024.09.18 13:21


(베스트 일레븐)

가와사키 프론타레 수비수 사사키 아사히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신경 쓰다 공중전으로 휘말리면 안 된다는 듯을 내비쳤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는 오늘(18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예정된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동아시아 지구 리그 1라운드에서 가와사키 프론타레와 대결한다.

이날 경기의 가장 큰 변수는 바로 승부가 치러질 문수축구경기장의 잔디 상태다. 울산과 가와사키는 문수축구경기장의 잔디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경기 전날 최종 훈련을 보조구장에서 실시했다. 주민규는 17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잔디가 좋은데 우리는 나쁘다. 그 점 때문에 가와사키가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고 울산이 좀 더 유리한 승부를 할 수 있다는, 어찌 보면 '블랙 유머'를 해 보는 이들의 자조 섞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니키 토루 가와사키 감독도 "아시아 최고를 다투는 대회에서 잔디가 좋지 않아 유감"이라며 "양 팀 모두 좋은 선수를 가지고 있는데 100% 승부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 매체 <축구 비평>에 따르면, 사사키는 17일 저녁 6시 보조구장에서 실시된 가와사키의 마지막 훈련 이후 인터뷰에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가와사키 수비진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사사키는 "피치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공중전으로 승부하면 상대에게 유리해진다"라며 "우리 스타일대로 자신 있게 경기를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즉, 잔디 상태가 고르지 않아도 평소 하지 않는 공중볼 다툼과 피지컬 싸움보다는 잘하는 패스 플레이와 점유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물론 전술의 키는 J1리그에서만 네 번 우승한 오니키 감독이 쥐고 있다. 가와사키는 어떤 플레이로 울산을 상대할지 주목된다.

울산의 경기 방식에 대해 질문하자, 다양한 이미지를 떠올리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는 수비 라인에서 리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피치 상태는 좋지 않지만, 공중전으로 가면 상대에게 유리해지니, 우리 스타일대로 자신 있게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가와사키 프론타레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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