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ACL 앞두고 문수구장서 최종 훈련 안하는 울산-가와사키, 이유는?

입력
2024.09.17 10:04


(베스트 일레븐=울산)

울산 HD FC가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동아시아 지구 1라운드 가와사키 프론타레전을 앞두고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최종 훈련을 가진다. 역시 피치 컨디션이 문제였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8일 저녁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동아시아 지구 1라운드 가와사키 프론타레전을 치른다. 그런데 울산과 가와사키는 경기 하루 앞두고 가지게 될 공식 최종 훈련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가지지 않는다. 울산은 잠시 후인 11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보조구장에서, 가와사키는 저녁 6시 역시 보조구장에서 맞대결을 위한 마지막 점검을 할 계획이다.

국제 대회 때 경기가 벌어질 메인 스타디움의 피치가 아닌 보조구장에서 최종 리허설을 가지는 건 쉽게 볼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더욱이 원정팀의 경우 현지 잔디에 제대로 적응할 기회를 가지지 못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불리한 상황을 초래한다. 그래서 대부분 마지막 훈련만큼은 실제 승부가 벌어지는 경기장에서 소화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와 관련해 울산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K리그에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잔디 상태와 마찬가지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역시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한 데다, 16일 울산에 제법 많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피치 컨디션이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점을 AFC 경기 감독관이 직접 체크했으며, 울산과 가와사키 모두 보조구장에서 훈련하도록 했다.

여러모로 현재 K리그의 부끄러운 자화상인 잔디 상태가 AFC 챔피언스리그라는 국제대회를 통해 해외에도 전해지는 느낌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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