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ecord] 주민규의 쐐기골! A매치 정규 시간대 가장 늦은 득점...'100분 34초'

입력
2024.09.11 10:25
수정
2024.09.11 10:25
사진=KFA사진=KFA

[포포투=오종헌]

주민규의 추가골은 대한민국 A매치 사상 정규시간 90분 경기에서 가장 늦은 시간대 득점으로 기록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스포츠 단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오세훈이 포진했고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이 뒤를 받쳤다. 중원은 황인범, 박용우가 책임졌고 이명재,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4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지난 팔레스타인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 5자리를 바꿨다. 설영우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갔고 이명재가 출전했다. 김영권을 대신해 정승현이 김민재의 파트너로 나섰고 정우영이 빠진 자리에는 박용우가 들어왔다. 공격 지역에도 주민규, 이재성을 대신해 오세훈과 황희찬이 투입됐다.사진=KFA

시작은 좋았다.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밀어준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오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정승현의 자책골이 됐다.

후반 초반 다시 앞서갈 기회가 있었다. 후반 5분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후 온필드 리뷰를 거쳐 원심을 취소했다. 그렇게 어수선한 분위기 상황 속에서 오랜 기간 1-1 스코어가 유지됐다. 2경기 연속 무승부는 최악의 출발.사진=KFA

다행히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예리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다시 앞서가기 시작한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방향만 바꾸는 간결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결국 한국의 3-1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주민규의 골은 한국의 역대 A매치 전후반 기준 가장 늦은 시간 득점으로 기록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주민규의 후반 추가시간 11분(100분 34초) 득점은 A매치 전후반 기준 가장 늦은 시간 득점이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가장 늦은 시간대 나왔던 A매치 득점은 2024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 조규성의 헤더 동점골(98분 32초)이었다. 연장전까지 포함하면 2011 아시안컵 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황재원이 연장 후반 15분(119분 51초)에 기록한 골이다"고 덧붙였다.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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