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만나는 홍명보號, 반전의 서막 열까

입력
2024.09.09 16:46
수정
2024.09.09 17:38
오만 만나는 홍명보號, 반전의 서막 열까

[서울경제]

실망스러운 10년 만의 국가대표 사령탑 복귀전을 치른 홍명보(55) 감독이 다시 한번 첫 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76위 오만이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보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앞서 B조 최약체 팔레스타인(96위)과의 1차전에서 충격의 0대0 무승부 성적표를 받아 들면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만은 팔레스타인과 함께 B조에서 약체로 꼽히는 팀 중 하나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4승 1패로 우위지만 유일한 패배를 2003년 오만 원정에서 당했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당시 한국은 오만과의 아시안컵 예선서 1대3으로 졌다. 이 경기는 ‘오만 쇼크’로 불리며 한국 축구의 흑역사로 기록됐다.

선임 과정과 팔레스타인전 무승부로 홍 감독을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오만전 승리가 절실하다. 다행인 것은 오만의 전력 누수가 많다는 점이다. 주전 센터백 모하메드 알무살라미와 아흐메드 알카미시가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미드필더 아샤드 알알라위는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한국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키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형철 해설위원은 “이강인은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고 폼이 가장 좋은 선수다. 팔레스타인전에서도 이강인이 볼 운반과 드리블, 패스 모든 것을 도맡아 했다”며 “항상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플레이를 펼치는 이강인이 오만전의 키플레이어고 가장 기대해봐야 할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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