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SSENTIAL] 홍명보호 월드컵행에 복병 될 요르단, NEW 요르단이 온다

입력
2024.09.06 17:00


(베스트 일레븐)

이현세의 명작 중 <남벌>이 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앞둔 홍명보호의 미션은 '서벌'쯤 될 거다. 우리 기준으로 서쪽에 몰린 중동 국가와 의 무더기 대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다. 팔레스타인·요르단·쿠웨이트·이라크·오만의 전력을 차례로 살펴보려 한다. /편집자 주

환골탈태 요르단, 새 감독과 월드컵 본선 도전

FIFA 랭킹 68위. 대한민국이 속한 B조에서 세 손가락에 꼽히는 위치다. 대한민국(23위)- 이라크(55위)에 이어 TOP 3의 끄트머리를 차지하는 만큼 우리로선 철저히 대비해야 할 상대다. 이미 우리 대표팀과는 1월과 2월 각각 한 차례 아시안컵에서 만났다. 요르단이 1승 1무로 우세를 보였다.

과거의 요르단과 '2024년 요르단'은 완전히 다른 팀이다.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2024년을 활짝 연 뒤, 이후 월드컵 예선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였다. 6월 타지키스탄-사우디를 연이어 꺾고 G조 1위로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 올랐다. 요르단엔 황금기를 이끄는 스타들이 즐비하다. 공격을 담당하는 무사 알 타마리, 야잔 알 나이마트, 알리 올완 등 20대 공격수는 핵심 중 핵심이다.

한창 물이 올랐던 요르단의 최근 약점은 감독, 정확히 말해 부족한 감독의 경험치다. 6월 말 후세인 아모타 감독이 UAE 클럽 알 자지라를 맡게 되며 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자말 셀라미 감독은 아모타 감독과 동향 출신 지도자로, 모로코 클럽에서 대부분의 커리어를 쌓았다.

셀라미 감독의 요르단은 9월 첫선을 보인다. 본격적인 월드컵 모드에 앞서 7월 말 요르단 암만과 튀르키예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암만에 모인 27인 선수단은 셀라미 감독과 첫인사를 나눴고, 짧은 국내 훈련 후 튀르키예 전지훈련과 연습경기로 결의를 다졌다.

요르단은 9월 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 맞대결로 월드컵 최종 예선 여정을 출발한다. 중립지역에서 홈경기를 치러야 하는 다른 중동 국가들과 달리, 수도 암만에서 안정적으로 홈경기를 개최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췄다. 신임 감독과 신세대 선수들이 만들어 낼 하모니는 어떤 결과를 낼까.

# 요르단의 베스트11 (A매치 기간 별 소집 명단 변화에 따라 변동 가능성)

아시안컵 파이널로 이끈 요르단의 전술은 '백 3'다. 3-4-3과 3-4-2-1을 병용하며, FC 서울 수비수 야잔 알 아랍이 중심을 잡는다. 전방의 삼인방은 B조 수위를 다툴 파괴력을 갖췄다.

* <베스트 일레븐> 2024년 9월 호 ESSENTIAL '서벌(西伐)에 나설 진격의 홍명보호 시즌 2' 발췌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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