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로축구 최초 시도민구단 아시아 무대 8강 진출을 노리는 광주FC가 비셀 고베(일본)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광주는 1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앞서 광주는 이번 대회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 이어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고베에 패했다.

그러나 두 경기의 내용은 다르다. 고베를 상대로 공략법을 찾지 못했던 첫 대결과 달리 16강 1차전에서는 전반에만 2골을 내주고도 후반에 흐름을 가져오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이를 통해 이정효 감독은 1차전에서 부족한 부분을 느끼고 이를 채우기 위해 훈련을 진행했다.

광주는 이미 구단 창단 첫 ACLE 출전에 이어 16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그러나 이정효 감독을 필두로 선수단은 1차전 패배 열세를 딛고 8강 진출 티켓을 따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겠다는 각오다.

광주가 8강 진출 시 구단 최초는 물론 K리그 시도민구단 최초 아시아 무대 8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할 수 있어 선수들의 의지가 남다르다.

당초 9일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 경기를 소화해야 했던 광주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일정 조정으로 장기간 휴식을 취하면서 재정비와 고베전 준비를 마쳤다. 몸 상태를 끌어올린 광주가 1차전 패배를 딛고 8강 진출 역사를 쓸 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FC<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