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유럽파 풀백 탄생! 울산 설영우, '황인범 소속팀' 즈베즈다 간다

입력
2024.06.24 09:43
수정
2024.06.24 09:43
설영우(울산HD). 울산HD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가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선다.

울산HD는 24일 "울산에서 나고, 자란 로컬 보이 설영우가 프로 무대 첫 이적이자, 해외 이적을 떠난다"며 츠르베나즈베즈다 이적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이적 조건은 양 구단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설영우는 1998년 5월생으로 울산 유소년 팀 현대중학교(U15), 현대고등학교(U18)를 거쳐 울산대학교에 진학, 3학년을 마치고 2020년 울산에 합류했다. 좌우 풀백 포지션을 모두 소화하며 울산의 만능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데뷔 시즌부터 K리그1 14경기에 출전했다. 이듬해에는 주전 자리를 꿰차 31경기에 나서 영플레이어상까지 거머쥐었다. 올 시즌까지 울산에서만 K리그1 총 120경기 5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작년을 기점으로 실력과 영향력은 울산과 아시아를 뛰어넘었다. 지난해 3월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됐고 6월 평가전 엘살바도르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올해 초부터 해외 복수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 그중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소속 즈베즈다가 특히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결국 설영우는 올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설영우(울산HD). 울산HD 제공설영우(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울산은 "우수한 자원이 이적하는 것에 우려와 걱정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선수단에 유소년팀 출신 장시영과 최강민, 그리고 최근 포지션을 변경한 윤일록 등이 있다. 선수 설영우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결정을 지지하겠다는 판단으로 고심 끝에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울산은 26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19라운드를 갖는다. 설영우는 이날 경기장을 찾아 환송회에 참여한 뒤 메디컬 테스트와 최종 사인 절차를 위해 세르비아로 이동한다.

사진= 울산HD 제공, 풋볼리트<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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