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화력 보여준 SSG, 홈런 '꼴찌' 롯데에 '1위'의 힘 뽐냈다

입력
2023.06.16 23:10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팀 홈런 1위의 면모를 유감 없이 뽐내며 금요일 밤 수많은 축포를 쏘아 올렸다. 유통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시즌 5차전에서 12-1로 이겼다. KT 위즈와 주중 3연전 루징 시리즈의 부진을 씻어내는 기분 좋은 대승이었다.

SSG는 이날 선발투수 커크 맥커티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쉽게 게임을 풀어갔다. 문승원(1이닝)-임준섭(2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진도 롯데 타선을 추가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야수들도 화끈한 득점 지원으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2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선취점을 얻은 뒤 2-0으로 앞선 4회말 터진 오태곤의 2점 홈런으로 초반 기세를 올렸다.

5-1로 리드한 6회말에는 간판타자 최정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최정은 롯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놓는 3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시즌 13호 홈런으로 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7회말에도 SSG의 홈런 축포가 터졌다. 추신수의 3점 홈런, 에레디아의 솔로 홈런으로 12-1까지 점수 차를 벌리면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SSG는 이날 게임 전까지 55홈런을 쳐내며 리그 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루에 5개의 홈런을 더 추가하면서 '홈런 군단'의 위용을 과시했다.

반면 23홈런으로 리그 홈런 꼴찌인 롯데는 빈공에 허덕이며 1점을 얻는데 그쳤다. 6회초 1사 2루에서 전준우의 1타점 적시타가 이날 롯데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SSG가 찬스 때마다 큰 것 한방으로 흐름을 가져온 반면 롯데는 5회초 1사 2루, 8회초 1사 1·2루, 9회초 1사 1·2루 등 적지 않았던 기회를 모두 날려버렸다.

사진=SSG 랜더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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