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2사 만루 끝내기’ 한화 2군, 9회말 4득점→KIA에 대역전승…개막 3연승 질주

입력
2025.03.17 00:10
한화 이글스 한경빈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퓨처스리그에서 개막 3연승을 달렸다. 9회말 3점 차를 뒤집고,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한화는 16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KIA와 경기에서 7-6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회말 한화는 3-6으로 뒤진 채 마지막 공격에 들어갔다. KIA 투수 홍원빈을 상대로 선두타자 유로결이 땅볼 타구를 때렸는데,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대타 정안석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정안석은 8구째 볼넷으로 출루, 안진도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신우재가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올리며 5-6으로 바짝 추격했다. 조한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최준서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 다음타자 김건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 점 차 2사 만루, KIA는 투수를 성영탁으로 교체했다. 한화는 한경빈이 타석에 들어섰다. 한경빈은 1스트라이크에서 우중간을 향하는 안타를 때렸고,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한화 이글스 신우재 / OSEN DB

KIA가 이날 홈런 3방으로 6점을 뽑았다. 3회 2사 후 이영재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오선우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3회말 2사 2루에서 이민재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KIA는 4회 1사 1루에서 김두현의 투런 홈런이 터져 4-1로 달아났다. 한화는 4회말 1사 후 신우재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했고, 조한민의 좌월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3-4로 추격했다. 

KIA는 8회 1사 후 예진원의 볼넷과 이상준의 투런 홈런으로 6-3으로 달아났다. 패색이 짙던 한화는 9회말 대역전 드라마로 개막 후 3연승을 이어갔다. 한화는 14일 KIA에 12-5로 승리했고, 15일에는 7-4로 이겼다.  

한화는 선발투수 김기중이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배민서가 2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엄요셉이 1이닝 무실점, 이기창이 1이닝 무실점, 원종혁이 ⅔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허용했다. 김규연이 1⅓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김규연 / OSEN DB

/orange@osen.co.kr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시범경기 취소
  • 이정후 허리부상
  • 홍명보 뮌헨 작심발언
  • 토트넘 3경기 무승
  • 도쿄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