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민·어빈 모두 웃지 못했다…키움-두산, 접전 끝 2-2 무승부

입력
2025.03.16 15:33
 이주형이 홈으로 돌아온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승패를 정하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와 2-2로 비겼다.

이날 키움 선발투수는 올해 2선발로 어깨가 더 무거워진 하영민. 하영민은 5이닝 동안 공 66개 던지며 5피안타 5삼진 5실점했다.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속구 최고 속도는 146km가 찍혔다. 포크볼과 커터, 슬라이더, 커브까지 섞어 던지며 두산 타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공격에선 이주형과 루벤 카디네스가 나란히 2안타를 때려냈다. 두 선수 다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콜 어빈이 선발투수로 나왔다. 가장 빠른 공이 무려 154km에 달할 정도로 힘으로 키움 타자들을 상대했다.

4이닝 4피안타 6삼진 무실점으로 개막 준비를 마쳤다. 타석에선 양석환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콜 어빈 ⓒ 두산 베어스

두 팀 경기는 투수전이었다. 하영민과 어빈은 각기 다른 무기로 타자들을 요리했다. 먼저 하영민은 정확한 제구로, 어빈은 구위로 상대를 압도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4회초 양의지, 양석환의 안타로 1점을 냈다.

다만 후속 점수가 없었다. 그 사이 키움이 경기를 뒤집었다.

어빈에 이어 두산 마운드에 올라온 잭 로그를 공략했다. 6회초 카디네스, 이주형, 송성문까지 중심 타선에서 연속 안타가 나왔다.

특히 이주형, 송성문의 안타는 2루타였다. 키움이 금방 2-1로 역전했다.

두산은 뒷심을 발휘했다. 9회초 조영건의 제구가 흔들리자 주자를 쌓았고, 김민석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키움이 점수를 내지 못하며 경기는 이대로 끝났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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