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FA 내야수, 결승타 쾅! 삼성 최일언 감독 데뷔 첫 승 [오!쎈 퓨처스]

입력
2025.03.15 22:30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강한울 012 2024.03.14 / foto0307@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잊혀진 FA 내야수’ 강한울(삼성 라이온즈)이 결승타를 터뜨리며 최일언 퓨처스 감독의 첫 승을 선사했다. 

강한울은 지난해 1월 삼성과 1+1년 최대 3억 원(연봉 2억 5000만 원, 옵션 5000만 원)의 조건에 삼성과 계약했다. 

계약 후 “삼성 라이온즈와 계속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어느덧 중고참이 된 만큼 후배들과 잘 소통하며 팀이 원하는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고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고 좌타 대타로서 가치를 가진 강한울과 재계약하며 내야 자원이 더욱 탄탄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전 유격수로 자리매김한 이재현의 체력 안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 강한울은 지난해 18경기에 나서 21타수 2안타 타율 9푼5리 1타점 1득점에 그쳤다. 5월 1일 두산전을 마지막으로 1군 출장 기록이 없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강한울 079 2023.08.18 / foto0307@osen.co.kr

강한울은 15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결승타를 때려내며 6-2 역전승을 이끌었다. 

7번 지명타자로 나선 강한울은 2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1로 맞선 4회 2사 3루 찬스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3루 주자 이창용은 여유있게 홈인. 6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1루 땅볼로 아웃됐다. 강한울은 8회 대타 오현석과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삼성의 6-2 승리. NC는 4회 1사 2루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조효원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려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4회말 공격 때 윤정빈과 이창용의 연속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1사 2,3루 역전 기회를 잡은 삼성. 박승규의 내야 땅볼로 1-1 균형을 맞췄고 강한울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2-1로 앞서갔다. 

삼성은 7회 김도환의 좌전 안타, 김성윤의 우중간 3루타로 1점 더 달아났다. 계속된 1사 3루 찬스에서 이현준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 김도환의 적시타, 김성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NC는 9회 1사 1,3루서 장창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쫓아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OSEN=대구, 김성락 기자] 27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삼성 이재희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4.27 /ksl0919@osen.co.kr

삼성 선발 정민성(3⅔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재희는 1⅓이닝 무실점 3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스프링캠프 MVP에 선정된 박주혁도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8회 등판한 최하늘은 2이닝을 책임지며 세이브를 따냈다.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김도환은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고 김성윤은 3루타 포함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NC 선발로 나선 김녹원은 4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송승환은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2안타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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