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라일리' 원투펀치 마지막 점검인데…봄비의 심술, NC 개막전 1선발 언제 결정되나 [오!쎈 창원]

입력
2025.03.15 16:40
[OSEN=타이난(대만),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3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NC CAMP 2 타이난은 총 41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내달 4일까지 대만프로야구(CPBL) 팀들과 8경기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NC 새 외국인투수 로건 앨런과 라일리 톰슨이 러닝 훈련을 펼치고 있다. 2025.02.23 / dreamer@osen.co.kr[OSEN=창원, 조형래 기자] 때아닌 봄비에 각 구단들이 걱정하고 있다. ‘초보 감독’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 역시 봄비로 인한 취소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특히 선발진 마지막 점검이 필요한 시기인데, 여의치 않아졌다.

KBO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창원을 비롯한 부산 경남 지역에 봄비가 뿌리기 시작했다. 이미 그라운드는 많이 적셔진 상황. 결국 오전 11시 30분에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아울러 비 예보가 경기 시간인 오후 1시 이후까지도 내려져 있었고 기온도 영상 10도를 밑도는 쌀쌀한 날씨였다. 경기를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순리에 따른 것이지만, 이호준 감독 입장에서는 구상이 꼬일 수밖에 없었다. 일단 NC는 15~16일 한화 2연전에 로건 앨런과 라일리 톰슨, 외국인 원투펀치를 출격 시킬 예정이었다. 순번은 정하지 않았지만 이미 두 선수를 22~23일 광주 KIA 개막 2연전 선발 투수로 예고한 상황. 이번 2연전이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마지막 점검이었다. 이날 로건은 5이닝에 85구까지 페이스를 끌어올릴 예정이었다. 

문제는 이튿날인 16일에도 비 예보가 있다는 것. 기온은 더 떨어질 전망이다. 로건은 물론 라일리의 마지막 점검 까지도 할 수 없을 확률이 높아졌다. 이호준 감독은 이번 한화 2연전을 점검의 데드라인으로 정했다. 야수들의 베스트 라인업은 물론, 로건과 라일리 중 어떤 선수를 개막전 1선발로 내세울 지도 정할 계획이었다. [OSEN=타이난(대만),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5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대만 프로야구팀 푸방 가디언스와 연습경기를 가졌다.NC CAMP 2 타이난은 총 41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내달 4일까지 대만프로야구(CPBL) 팀들과 8경기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NC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이 선발로 나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2.25 / dreamer@osen.co.kr[OSEN=타이난(대만),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3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NC CAMP 2 타이난은 총 41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내달 4일까지 대만프로야구(CPBL) 팀들과 8경기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NC 새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이 불펜 피칭을 마친 뒤 미소짓고 있다. 2025.02.23 / dreamer@osen.co.kr두 선수 모두 시범경기 등판은 한 번 뿐이었다. 로건 8일 키움전 3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46km의 포심 패스트볼(32개), 슬라이더(22개), 체인지업(12개) 커터(6개) 투심(3개), 커브(1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점검을 마쳤다. 

라일리는 이튿날인 9일 키움전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 투구수 68개를 기록했다. 최고 155km까지 찍은 포심 패스트볼(38개)에 슬라이더(12개), 커브(11개), 포크볼(6개), 커터(1개)를 구사했다. 

이호준 감독은 “오늘 로건, 내일 라일리를 보고 이제 1,2선발을 결정하려고 했다. 야수들도 이번 2연전까지 보고 마지막 잠실(LG) 2연전 때는 베스트 라인업으로 가려고 했는데, 비가 변수가 됐다. 또 추워서 부상 우려도 있다”라고 전했다. 

결국 로건과 라일리의 마지막 점검은 라이브 피칭 혹은 불펜 피칭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NC가 경산에서 삼성과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르고 있기에 퓨처스리그에서 대체해서 던지는 방법도 있지만, 날씨의 여파를 무시할 수 없었다. 일단 로건은 이날 우천 취소 이후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시점에 방수포를 잠시 걷고 마운드에 올랐다. 악천후와 쌀살한 날씨 속에서 50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138km를 찍었다. 

결국 이호준 감독의 1선발 결정 시점은 더 미뤄질 수밖에 없고 마지막까지 고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OSEN=김성락 기자]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 / ksl0919@osen.co.krOSEN DB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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