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 3연승을 이어갔다.
한화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2-0으로 꺾었다.
시범경기 3연승을 달린 한화다. 10~11일 SSG전(3-1, 8-0) 2연승에 이어 14일 롯데전까지 모두 이겼다. 13일에 치른 롯데전에서만 3-3 무승부로 카운트되지 않았다.
선발투수로 나선 엄상백이 44구를 뿌려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호투하고 삼진 두 개를 잡았다. 채은성과 안치홍의 타점이 밸런스를 맞췄다.
두 팀은 5회 까지 0-0으로 득실점없이 팽팽하게 맞섰다. 6회 초 노시환이 박준우의 137km 슬라이더를 건드려 투수 왼쪽 내야 안타를 뽑았다. 이어 채은성이 곧장 2루타를 치며 문현빈을 홈으로 불러 선취점을 따냈다. 안치홍까지 우중간 2루타를 만들어 연달아 득점을 뽑아냈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가 최항-정보근-윤동희를 모두 막아내 삼자범퇴 이닝을 꾸렸다. 김범수(⅔이닝 무실점), 김종수(⅓이닝 무실점), 주현상(1이닝 무실점)까지 뒷문을 잘 막아 승리를 지켰다.

같은 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KIA 선발투수 네일이 4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흔들렸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 1사사구를 기록했다.
KIA는 1회 초부터 달렸다. 박찬호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고 이어 김도영의 좌익수 왼쪽 2루타, 위즈덤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투런포를 쏘며 3-0으로 순식간에 달렸다.
2, 3회 침묵하던 두산도 4회 반격했다. 4회 말 양의지의 볼넷과 케이브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가 만들어졌다. 강승호가 우중간 3루타를 뽑아내며 1,2루 주자를 모두 불러 순식간에 1점 차로 추격했다. 오명진이 날린 좌전 안타까지 합해 3-3 동점에 발을 걸쳤다. 이후 서로 득실점 없이 3-3 무승부로 끝났다.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와의 대결은 KT의 1-0 승리로 끝났다. 소형준이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NC는 목지훈이 선발로 올라 5이닝 1피안타 무실점했다.
7회까지 0-0으로 흐르던 경기는 8회 장진혁과 권동진의 볼넷, 이후 강백호가 1루수 앞 땅볼 출루했고 송구 실책으로 장진혁이 홈을 밟아 KT가 선취점을 얻었다. KT는 최동환-우규민-김민수-원상현-박영현이 모두 1이닝씩 소화, 빗장을 잘 잠가 승점을 지켜냈다.
사진=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