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5년 만에 BI(Brand Identity)와 유니폼을 전면 교체했다.
13일 두산 관계자는 "글로벌 스포츠 기업 아디다스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며 BI와 유니폼을 바꿨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미국의 디자인 회사 '레어 디자인(Rare Design)'과 손을 잡고 BI 교체에 착수했다. 레어 디자인은 NBA 75주년 기념 로고와 복수의 메이저리그(MLB) 구단 BI를 작업한 기업이다.
신규 BI의 특징은 '팬 퍼스트'다.
내야 다이아몬드 안에 구단과 연고지 서울, 팬이 하나로 묶인 '원 팀 베어스'를 표현했다. 로고와 심볼도 프렌들리한 서체로 바꿔 팬 친화적 지향점을 담아냈다. 마스코트 '철웅이'도 새단장했다.
아디다스와 함께 만든 유니폼의 키워드는 '경기력 향상'이다. 원단과 엠블럼 마킹 모두 경량화에 초점을 맞췄다.
유니폼 옆면에는 아디다스의 특징인 삼선 줄무늬(3-Stripe)를 새겼다.
두산 관계자는 "베어스 DNA를 보존하면서 혁신 의지를 BI에 담았다”며 "새로운 파트너 아디다스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