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꼭 가을야구 가야돼!" 한화 황영묵, 2025시즌 포부 밝혔다

입력
2025.01.11 00:05


(MHN스포츠 윤송이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 황영묵이 2025시즌을 맞으며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황영묵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해 2025시즌 목표를 밝혔다. 특히 "어떤 자리에서도 수비는 잘한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며 수비에 집중하고자 하는 자세를 보였다. "타격보다 수비적인 부분에 더 노력하고 연구하고 생각해 시즌에 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야구를 그만두는 날까지 지금 모습 그대로, 열정적으로 모든 걸 쏟아내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여 열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팀의 성적에 관해서는 "부상자가 많았던 것이 선수로서는 너무 안타까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페냐와 산체스가 아프고, 페라자까지 중간에 다치는 바람에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던 것 같다. 다친 동료들을 보며 기운을 더 내지 못한 것에 안타까움이 컸던 시즌이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다가오는 시즌에 대해 "올해는 가을야구를 꼭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를 비롯해 노시환, 문동주 등 어린 선수들이 선배들을 잘 따라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로 생각한다"고 젊은 선수들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정근우 역시 "2025시즌은 한화 이글스가 보여줘야 하는 시즌이다. 지난 시즌, 많은 경기를 매진시키며 응원해 준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더 커진, 새로운 구장도 더 좋아진 경기로 매진되길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날 황영묵은 프로 입성 후의 일화를 이야기하며 계약금과 관련된 에피소드 또한 공개했다. 황영묵은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계약금 8,000만 원, 연봉 3,000만 원을 받았다.

황영묵은 "통장 알림은 돈 빠져나가는 것만 있었는데 들어왔다는 알림에 놀랐고, 알림에 뜬 0의 개수도 놀라웠다"며 당시의 감정을 언급했다. "너무 큰돈이라 은행에 가서 자동이체 한도를 늘려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모님 생신에 손 편지 정도만 드리다가 이제는 선물도 함께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선물의 수준이 점점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 밖에도 '묵이베츠'라는 별명에 대한 소감과 자신의 첫 응원가를 들었을 때의 감동 등 프로 1년 차에 경험했던 다양한 순간의 감정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정근우의 야구인생'은 전 KBO 프로 선수 정근우가 운영하는 야구 전문 유튜브 채널이다. 은퇴한 선수부터 현역까지 야구인들을 초대하고 있다.

사진 = '정근우의 야구인생' 유튜브 채널, 한화 이글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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