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들 통산 포스팅 700억원, 안우진이 만들어준다…160km 비밀병기, 9월 깜짝 복귀 할까

입력
2025.01.05 01:42
수정
2025.01.05 01:42


2022년 8월 17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2 프로야구 키움-kt'의 경기. 안우진/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음은 에이스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긴 하다. 그래서 기대할 수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LA 다저스로부터 우선 250만달러를 포스팅 비용으로 받는다. 한미포스팅시스템 협정에 따라 2500만달러 이하의 계약총액일 경우, 해당금액의 20%를 받는다는 내용에 근거한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3년 1250만달러 보장계약을 맺었다. 이후 다저스에 2년 옵션이 있다. 결국 3+2년 2200만달러 계약이다.


2022년 8월 17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2 프로야구 키움-kt'의 경기. 안우진/마이데일리




키움은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를 메이저리그로 보내면서 받은 이적료 총액이 4220만2015달러다. 여기에 250만달러를 우선적으로 받고, +2년 옵션이 더해질 경우 선수가 받는 보너스의 15%를 추가 이적료로 수령한다. 일단 이적료 총액 4470만2015달러(약 658억원)는 확정적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혜성의 추가 이적료에, 이 선수마저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가면 이적료 총액 700억원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에이스 안우진이다. 현실적으로 현재 이 팀에서 유일한 탈 KBO급 선수다.

안우진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데뷔, 2023시즌까지 풀타임 4년을 뛰었다. 2023년 11월28일부터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시작했고, 2025년 9월17일에 소집해제된다. 구단은 내부적으로 안우진의 복귀 원년을 2026년으로 바라본다.

그런데 9월17일 이후 키움의 정규시즌 잔여일정이 있을 경우, 안우진이 등판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2023년 9월 토미 존 수술 이후 실전 등판을 너무 오래 하지 않았다. 때문에 내년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라도 올 시즌 막판 기회가 있을 때 투구 감각을 예열하는 작업은 필요하다.

이미 팔꿈치 재활은 마무리 단계인 듯하다. 최근 안우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느 학교 운동장에서 포수를 앉혀놓고 투구하는 모습을 게재하기도 했다. 전력투구는 당연히 아니었지만,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안우진은 결국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뛰면 2028-2029 오프시즌에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갈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1999년생 안우진으로선 30세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안우진은 드러내 놓고 말하지 않지만, 메이저리그에 대한 드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8월 17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2 프로야구 키움-kt'의 경기. 안우진/마이데일리




대신 2026년부터 3년간 리그를 압도하는 활약을 꾸준히 보여줘야 한다. 2021시즌부터 3년간 보여줬던, 압도적인 그 모습이 필요하다. 우선 토미 존 수술과 재활을 거쳐 다시 포심패스트볼 최고 158~159km를 회복할 것인지, 수준급 커맨드 감각이 돌아올 것인지도 지켜봐야 한다. 주무기 슬라이더 외에 다른 구종의 가치를 좀 더 높이는 작업을 병행하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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