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SSG 퓨처스팀 프런트 합류… 야구 인생 2막 연다!

입력
2024.12.26 17:45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추신수가 돌아온다.

2024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추신수(42)가 2025년 SSG 랜더스 퓨처스(2군)팀 프런트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지도자의 길 대신 프런트 업무를 선택한 그는 코칭스태프와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SSG 구단은 "추신수가 은퇴 후에도 구단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퓨처스팀 프런트로 활동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추신수의 구체적인 보직은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추신수는 선수 시절 누구보다 먼저 비시즌 훈련을 시작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은퇴 후 처음 맞는 이번 겨울에는 자선 활동과 팬들과의 만남 등으로 시간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부산고를 졸업한 뒤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힘든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겨내고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하며 출장 경기,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모두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기록을 세웠다.

특히 2009년 20홈런-20도루 달성과 2015년 사이클링 히트 달성 등 아시아 선수 최초의 기록을 쓴 점은 그의 빛나는 업적 중 하나로 꼽힌다.

2021년 KBO리그로 복귀해 SSG 유니폼을 입은 그는 4시즌 동안 타율 0.263, 396안타, 54홈런, 205타점, 51도루를 기록하며 팀에 꾸준히 기여했다.

추신수는 선수로서의 화려한 커리어를 뒤로하고 프런트로서 SSG의 미래를 이끌 준비를 하고 있다. 그가 다시 야구장에 설 모습에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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