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운명의 장난인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5년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하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25 KBO 정규시즌은 3월 22일 개막해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4 시즌 최종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구장에서 개막 2연전이 열리며, 잠실(LG-롯데), 문학(SSG-두산), 수원(KT-한화), 대구(삼성-키움), 광주(KIA-NC)에서 대장정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개막전 편성에서 4위 두산은 3위 LG와의 구장 중복으로 인해 문학에서 SSG를 상대하며 원정 경기가 확정됐다. 또한,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특별히 월요일 경기로 편성되어 어린이날을 야구장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T와 한화의 개막전 경기는 공교롭게도 FA 시장에서 한화로 이적한 심우준(29)과 엄상백(28)의 친정팀 매치가 됐다. 심우준은 주전 유격수로, 엄상백은 로테이션에 따라 KT전 등판할 전망이다.
이번 일정은 팀 간 이동 거리와 마케팅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년제 원칙에 따라 편성되었다. 두산, KT, SSG, 롯데, 한화는 홈 73경기-원정 71경기로, 나머지 팀들은 홈 71경기-원정 73경기로 일정을 소화한다. 이러한 배치로 각 팀의 이동 거리와 경기 집중도를 최적화해 시즌의 효율성을 높였다.
2025 KBO 정규시즌은 개막전의 화려함, 한화 신구장의 데뷔전, 그리고 올스타전과 휴식기 확대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팬들은 새로운 시즌을 통해 KBO의 열기를 다시 한번 만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