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롯데-두산, 정철원-김민석 포함 3대2 대형 트레이드 합의

입력
2024.11.22 13:01
수정
2024.11.22 13:01
 롯데와 두산이 3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롯데는 외야수 김민석(오른쪽)과 추재현, 우완투수 최우인을 두산으로 보내고 두산으로부터 우완투수 정철원(왼쪽)과 내야수 전민재를 영입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롯데와 두산이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두산 베어스부터 우완투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를 영입하고 우완투수 최우인, 외야수 김민석, 외야수 추재현을 내주는 3대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롯데 구단은 "불펜진의 강화 및 내야 뎁스 보강을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라면서 "구단은 정철원이 불펜투수로서 경쟁력을 가지고 1군 즉시 전력의 역할을, 전민재는 내야 수비 부문에서 좋은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트레이드를 실시한 배경을 밝혔다.

먼저 이번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정철원은 우완 강속구 투수로 2018년 2차 2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해 활약했다. 전민재는 군필 유격수 자원으로 2018년 2차 4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했다.

정철원은 2022년 홀드 23개를 기록하면서 신인왕을 차지했고 1군 통산 161경기 출전, 13승 10패, 22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전민재는 올해 100경기 출전 포함 1군 통산 177경기 출전, 타율 0.255, 82안타, 37타점, 5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도중 상무에서 제대해 롯데로 돌아왔던 추재현이 내년 시즌에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뛴다. 롯데와 두산은 3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고 추재현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윤욱재 기자 올 시즌 두산에서 뛰면서 100경기에 나섰던 내야수 전민재가 내년에는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뛴다. 롯데와 두산은 3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곽혜미 기자

우투좌타 외야수 김민석은 휘문고를 졸업하고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인 지난해 129경기에서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3홈런, 39타점, 53득점을 기록했다. 고졸 신인 데뷔시즌 100안타는 KBO리그 역대 8번째다. 2024시즌 성적은 41경기 타율 0.211(76타수 16안타), 6타점, 14득점이다.

좌투좌타 외야수 추재현은 2018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고, 2020년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추재현의 1군 통산 성적은 144경기 타율 0.238(345타수 82안타), 5홈런, 31타점이다. 퓨처스리그 통산 성적은 403경기 타율 0.304(1358타수 413안타), 30홈런, 209타점이다.

우완투수 최우인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21년 드래프트 2차 8라운드(전체 71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2024시즌까지 퓨처스리그 통산 21경기에 등판해 2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9.24를 기록했으며 1군 기록은 없다.

두산 관계자는 "김민석은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추재현은 빼어난 선구안을 갖췄다. 자신만의 뚜렷한 강점을 가진 두 선수가 외야진 뎁스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우인은 최고구속 154km의 직구를 지닌 군필 유망주 투수다. 잠재력을 보고 영입했다"고 설명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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